이렇게 되었습니다...
무사히 외전 두 편까지 어찌저찌 끝내고 완결한 작가입니다!
사실 지난 챕터와는 다르게 이번 외전들은 그렇게까지 긴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2챕터 외전이 규격 외로 긴 편이었던 것이고 원래 이정도 혹은 조금 더 긴 정도가 제 추구 길이랍니다.
아무튼간에, 다노디도 어찌저찌 이야기의 절반을 마쳤습니다. 요즘 추세에서는 동인 작품들이 5챕터까지만 연재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보이지만, 이 소설은 6챕터까지 구상해볼 생각입니다. 고로 이제 딱 절반 온 셈이네요. 힘 내 보겠습니다!
우선 3챕터까지 계속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과 유입된 새 독자 분들께는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늘 그랬지만 감사 인사말고는 딱히 할 게 없네요...
이 이후는 작가의 후기로, 강한 스포일러입니다!
접어두겠습니다.
늘 그렇듯이 관례가 된 검피 이야기입니다.
먼저 피해자...

키유우나입니다!
개인적으로 그간 쓰면서 단노디 내에서 여러모로 쓰기 즐거운, 혹은 재미있는 캐릭터들 중 단연코 상위권을 달리는 키유우나로, 사실 이렇게까지 인기가 높을 줄은 상상치도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적지 않은 독자 분들게서 최애 혹은 차애로 꼽으시더군요... 덕분에 이 친구의 운명을 이미 알고 있던 시점에서는 살짝 쫄렸습니다. 지난 인기투표 1위였던 아리아케를 보낸 걸로 모자라서 또 상위권 친구를 연속으로 날리는 셈이니까요.
하지만 모든 캐릭터들이 그렇듯이 키유우나라는 이름보다 3챕피라는 포지션이 먼저 만들어졌기에, 살짝 고민했지만 결국 그대로 죽었습니다.
또한 원래 3챕터의 구상 하에서 전반적인 줄거리, 즉 원래 이 친구가 살인을 계획하다가 역으로 휘말려 죽는다... 까지는 그대로였지만, 죽는 타이밍은 중간에 결정되었습니다. 먼저 료고쿠를 보내고 키유우나도 비슷하게 발견시키려 했는데, 생각해보니 동시에 시체가 발견되는 것보다는 시간차 공격으로 한 명을 보내고 휴정 도중, 즉 안전한 타이밍처럼 보였던 때에 딱 보내면 그게 더 극적이고... 뒤에 나올 검정의 멘탈에도 더 유의미한 타격이 갈 것 같아 2챕터 중후반 쯤에 급히 바꾸었답니다.
특유의 자기중심적이고 또 기억하기 싫은 건 기억하지 않는다는 캐릭터성 때문에 본편에서는 이 친구의 과거사를 풀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덕분에 외전에서만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이건 작가의 연출력 한계였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또 대망의...

3챕터의 주인공 겸 검정, 자비에 아르티입니다.
작가의 최 - 차애 남캐로서 하고 싶은 말이 굉장히 많지만... 솔직히 3챕터, 특히 비일상편은 !!자비에 아르티 멘탈 박살내기 대작전!!같은 심정으로 연재했습니다. 1챕터, 그리고 2챕터 일상편 내내 3챕검피 트리오의 케미를 열심히 쌓아온 만큼 아주 제대로 써먹고 싶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어째 작품 전체의 주인공인 미마보다 임팩트나 분량에서 압승한 것 같습니다.
자주 생각해온 문제점이지만, 사실 이건 작가 자체의 문제점으로 제가 주인공보다 조연을 더 좋아하는 탓에 각 챕터의 주인공들과 조연들의 서사, 분량, 빌드업을 쌓아주다 보니 정작 작품의 주인공인 미마를 잘 못 챙겨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비에는 이 단간론파 동인 소설을 구상하기 전에, 호시나와 같이 미리 만들어진 초기 구상의 캐릭터들 중 하나였지만 캐릭터성은 그 초기와 비교하면 전혀 다릅니다. 원래는 지금과는 전혀 다르게, 부잣집 출신도 예술가문 출신도 아니라 그냥 평범한 서민층이었고 심지어 나름 책임감도 있고 가족한테는 다정한 소년가장이었습니다. 예, 지금과는 전혀 매칭이 안 되네요. 다른 한 캐릭터와 더불어 캐릭터성이 제일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판 마지막 편에서야 나왔던 자비에의 비밀, 전색맹은... 원래 재판 도중, 3챕터도 아닌 2챕터 비일상 도중에 밝혀져야 했던 요소였습니다. 그런데 아리아케와 미마 서사가 당시 더 중요했고, 이와시게의 트릭만으로 분량이 너무 꽉 차서 그것까지 넣자니 지금도 다소 긴 재판이 더 길어질 것 같아 그냥 잘라버리고, 미루다보니 죽기 직전에서야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캐릭터성을 이용해서 료고쿠/키유우나와 유대를 더 쌓으려 했는데, 아쉽네요.
이 두 친구들은 작가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 깊게 생각해서 그런가, 평소보다 글이 다소 긴 것 같습니다;;
직접 비교해봤더니 1챕피였던 호시나한테 살짝 미안해지네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단간론파 Ordinary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4챕터도 화이팅 해보겠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이번에도 지난 번처럼 살짝 다음 챕터 맛보기를 던져두고 가겠습니다.
DANGANRONPA - Ordinary
챕터 4
이와시게 요우겐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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