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편은 본편의 스토리라인을 따르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막간 QnA입니다.)
초고교급 행운/ 미마 켄토: 음, 어디서부터 정확하게 진지한 장래희망으로 따질 수 있는지가 조금 애매하긴 한데, 내 경우에는... 초고교급이 되는 거였어. 정확이 어떠한 부류인지는, 두리뭉술했었지만. 뭐, 사실 그냥 특별한 존재가 되어보고 싶다는 소망이었지. 그래서 나도 내가 행운 전형으로 본과에 당첨되었다는 편지를 받고, 정말로 놀랐었다니깐? 진짜라고 확정되었을 때에는 거의 기절하는 줄 알았어.
초고교급 행운/ 미마 켄토: 예전에는 정말로 비범한 사람이 되어서, 그 비범함이라는걸 직접 겪어보고 이해해보고 싶었으니까 꽤나 열정 있는 편이었지. 아쉽게도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지만... 사실 원래 예비학과 신 기수로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무려 본과로 승격된 거잖아. 전대미문의 케이스라고 하더라고. 이것만 해도 어디야?
초고교급 천문학자/ 호시나 나츠키: 아, 제 경우에는... 일치한다고나 할까요. 지금의 제 재능과, 네. 뭐... 아무래도 가정 환경 자체가 이 방향으로 치우쳐 있었으니까, 자연스럽게 천문학 분야로 흥미를 가졌었어요. 뻔하다면, 다소 뻔한 전개네요. 사실, 애시당초 제가 할 수 있는 일 자체가 많이 제한되어 있었으니까요. 태생적으로.
초고교급 천문학자/ 호시나 나츠키: ...저희 아버지 말로는, 제가 나이를 먹고 스스로 한계를 규정하기 전에는 집 안에서 종종 좋아하던 장르의 노래를 부르면서 다녔다고 하니까, 아마 그 때의 제 장래희망은 데스메탈이 아니었을까요...? 다소 어린 영유아 시절이라, 기억할 수는 없지만요.
초고교급 비서/ 료고쿠 우사미: 현재의 장래희망은 없습니다.
초고교급 비서/ 료고쿠 우사미: 과거의 기록이라면, 예. 존재합니다. 제가 과거 양육 시설에서 지냈던 시기, 그 중 극히 초반의 시기에는 장래 희망으로서 바리스타를 주기적으로 작성하였던 전적이 있습니다. 허나, 당시의 어린 나이와 정신적 미성숙함을 고려하여 유의미하게 눈여겨보여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초고교급 비서/ 료고쿠 우사미: 해당 장래희망이 마지막으로 저로부터 제출된 때를 물어보시는 겁니까. 제가 본격적으로 현 직군을 위한 교육을 받기 직전까지였습니다.
초고교급 세공사/ 이와시게 요우겐: 그런 걸 가지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다고 생각한다만.
초고교급 세공사/ 이와시게 요우겐: 꿈이라, 듣기는 좋은 말일세. 정말로 사람을 송두리째 바꿀 만큼이나 대단한 원동력이고 힘이지 않나. 허나 그것은 마치 하나의 풍선과 같아 언젠가 터지게 될 뿐이고, 그 꿈이라는 것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전부 운명에 의해 정해져 있다네. 꿈이 운명을 따른다면, 그것은 운명대로 흘러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언젠가 사라질 걸세. 운명에 반한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다시 본래의 흐름으로 되돌아올테니. 그렇지... 않나.
초고교급 편집자/ 키유우나 테츠토시: 나? 어쩌냐. 이미 탑급인데! 지금 난 자기만족도 100% 하고도 초과걸랑.
초고교급 편집자/ 키유우나 테츠토시: 사실 엄연히 따져보면, 다른 애송이도 아니고 나잖냐. 나! 이 키유우나 테츠토시가 뭘 못했겠냐? 뭘 해도 어차피 난 성공했을거라고. 그게 나잖냐. 안 그래? 그렇잖냐!
초고교급 양조자/ 시라하타 칸나: 도시로 가서, 거기서 일하고 싶었엉. 물론 우리 양조장 일도 보람 있는 일이징! 다들 열심히 하는 일이기도 하구. 그치만... 있잖아! 도시에 가고 싶은걸. 거기에서 양조장 말고 다른 일도 해보고 싶단 말이야! 우리 엄마도 오빠들도 언니들도 할머니들도 이모들도 다 하는 일이니까, 나 하나정도는 좀 특색 있는 딴 일도 해보고 싶었다구.
초고교급 양조자/ 시라하타 칸나: 우으음... 료고쿠. 료고쿠가 비서라고 했낭? 그거, 엄청 멋있어보였어! 나도 료고쿠처럼 키도 쭉쭉 커지고 세련되게 척척 돌아다니면서, 음! 무슨 느낌인지 알겠지? 그런 멋쟁이같은 일 해보고 싶넹.
초고교급 소묘화가/ 쿠로누시 마사에: ...쿠로누시 가의 당주이자 소묘화가. 지금의 재능이지... 물론 내가 특수 교육을 받은 탓이 있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지금에 만족해. 책임감이 있더라도, 내 가족들도 다들 소중하고...
초고교급 소묘화가/ 쿠로누시 마사에: ......그러니 그렇게만 살 수 있다면, 다같이 있을 수 있다면... 그게 우리 가문의 꿈이 될테고 내 꿈이 되겠지. 그걸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테고. 초고교급이라고 해도, 예술 가문이라고 해도... 평범하게 서로를 아끼는 가족이니까.
초고교급 바리스타/ 카시바 히로카츠: 장래희망은 별도로 없었다. 단지 당시 가능했던 직종을 찾아 근무하였을 뿐.
초고교급 바리스타/ 카시바 히로카츠: 그 누가 무엇을 말하여도 상관 없다. 지금의 길은 내가 고른 길이며 그렇기에 그 선택은 온존히 나의 덕이고, 나의 탓이다. 업보이기도 하다. 그러니 이미 스스로 결정한 나름대로의 최선을 이제와서 부정할 생각은 없다. 단지 그 선택에 책임을 지며 응당 대면해야 할 그 과정의 고난들을 마주할 뿐이다.
초고교급 탁구선수/ 미사토 토시카츠: 부, 부끄럽네. 어, 음... 많이 안 어울리기는 하지만, 조금 어렸을 때에는 의사나 변호사 같은 직종 위주로 노력해봤었어. 무, 물론 나야 공부는 터무니없이 못했으니까, 금방 관두게 되었지만. 그, 그렇네...? 그 이후로는 그냥 탁구만 연습한 것 같아. 왜, 왜냐고? 어, 그게... 그냥. 어, 수입이 높으니까?
초고교급 탁구선수/ 미사토 토시카츠: 그, 그런 거 말고 내가 하고 싶었던 직업은 따로 없냐고? 그, 글쎄. 잘 모르겠는데. 내가 딱히 생각해본 적은 없었거든. 그냥 처음에는 전문직을 하려다가, 공부를 내가 못했으니까 관두고 그나마 할 수 있던 방향으로 틀은게 전부야. 어, 음. 하하... 너무 초라한가...? 미, 미안.
초고교급 악세서리 디자이너/ 아리아케 츠무기: 어머, 아주 오랜만에 듣는 질문이네.
초고교급 악세서리 디자이너/ 아리아케 츠무기: 처음부터, 장래 희망이라고 묻는다면 지금과 별 다를 바가 없었다고나 할까? 물론, 완전히 같을수만은 없겠지만 적지 않은 부분들은 이루어졌어. 그리고... 지금으로도 아마 충분하지 않을까, 어쩌면? 우후후.
초고교급 악세서리 디자이너/ 아리아케 츠무기: 무슨 뜻이냐고 물어도 말이지, 비밀이랄까.
초고교급 그래피티 아티스트/ 자비에: 당연히도 예술을 추구하는 것이지. 뻔한 질문을 다 하나?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한 적 없고, 변할 일도 없을 거다. 분명히.
초고교급 그래피티 아티스트/ 자비에: ...이미 이루지 않았냐고? 하, 웃기는 소리. 어림도 없다. 아직은... 그 경지에 닿지 못해. 그러니 그 끝이라도 감히 닿을 수 있는 순간까지는 쉴 틈도 없이 계속 나아가야만 한다. 스스로 평가하자면 아직은 터무니없이 모자라니까. 아직은...
초고교급 악역배우/ 아소비베 아키에: ...어렸을 적에는, 지금의 일이 장래 희망이었지. 둘도 없는.
초고교급 악역배우/ 아소비베 아키에: 젠장, 솔직하게 말하자면, 더이상은 아냐. 그래. 이제와서는... 연예계에서 나가 다시 일반인처럼 살고 싶달까. 정작 일반인이었던 때에는 지금처럼 유명세를 얻어보겠다고 피 땀 흘린 주제에, 나도 참 한심하게 웃긴 놈이네. 아무튼, 그렇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된다면야 난 회사원으로 일하고 싶은데? 물론 제대로 된 기업에서.
초고교급 만화가/ 쿠키다 에리나: 꿈? 너무 많아서 문제지! 나, 카페도 차려보고 싶고 지금 하는 일도 더 하고싶구 아예 영화도 만들어보고 싶은데! 아, 또 지난번에 소품샵에 갔는데 그런 소소한 가게 하나 여는 것도 멋져보였더라, 어때? 나 잘 할 것 같지 않아? 우음, 그거 말고는... 언니한테 배워서 나 메이크업도 잘 하는데, 그런 건 또 어때? 웅, 느낌 오지! 이야,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맨날 고민한다니까!
초고교급 만화가/ 쿠키다 에리나: 뭐, 그래도 전부 언니랑, 사이 좋게 같이 해보고 싶다는 건 똑같지만. 으흥흥!
초고교급 양궁선수/ 세키무라 레이카: 아, 사실 난 원래 최대한 혼자 근무할 수 있는 직업이나 상대적으로 조용한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직종 위주로 찾아봤었어. 양궁을 시작한 건 되게 늦은 나이에, 급하게 바꾼 진로였거든... 예를 들자면 도서관 사서나 등대지기 같은 일, 말이야. 겁은 그래도 나름 없는 편이라고 생각하니까, 나 홀로 할 수 있다면 크게 가리지는 않았던 것 같네.
초고교급 양궁선수/ 세키무라 레이카: 그렇더라도 말야, 지금은 이 직업이 충분히 마음에 들어. 적성에도 잘 맞는 것 같고, 스승님께서도 많이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예전보다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사교성이랑 사회성이 많이 늘어났거든. 뭐, 아직은... 발전의 여지가 넘치지만.
초고교급 정원사/ 아토 아키카: 꾸, 꿈? 갑자기 뭘 물어봐?
초고교급 정원사/ 아토 아키카: 아버지가 교수셨으니까 나도 교수나 연구직이었지. 됐냐? 말 했잖아? 그럼 뭘 더 머뭇거리고 있어, 나가!
초고교급 정원사/ 아토 아키카: 그럼 정원사는 왜 되었냐니... 누구는 원하던 장래희망대로 재능을 받기 싫어서 이러는 줄 알아!? 나도 할 수 만 있었다면 분명 그런 재능으로 입학하려고 했을 거라고, 빌어먹을! 그게 안 되니까 다른 재능으로 겨우 들어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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